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7.25 16:19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5일 주신시장에는 상한가 1개 종목이 발생했다. 

이날 유일하게 가격제한폭에 닿은 종목은 바이오 종목 알테오젠(196170)이다. 알테오젠은 전일비 6750원 상승한 2만940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피하주사용 항체치료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알테오젠 측은 "정맥주사용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재조합단백질을 전 세계 두번째로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정맥주사는 병원 입원이 필수이고 의료진의 관리를 받으며 4~5시간에 걸쳐 투여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이 때문에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기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알테오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까지는 미국 할로자임(Halozyme Therapeutic)사가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rHuPH20)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알테오젠 정경훈 연구소장은 "유럽에서 이미 로슈사가 유방암 치료 항체인 피하주사용 허셉틴을 출시해 불과 몇 년 사이에 전체 허셉틴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등 단백질 치료제의 피하주사용 기술이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이 원천기술로 피하주사용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며, 점진적으로 다른 정맥주사용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외 특허등록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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