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7.27 06:59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후 그에 걸맞게 몸값이 치솟을 전망이다. 국내 6위 대기업 수장으로서 2배 정도 뛸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총 12억9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억2300만원, 상여 7억6000만원, 건강검진비와 상해질병 보험료 등 기타근로 800만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권오준 포스코 전 회장은 총 24억73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급여 7억9800만원, 상여 16억7000만원, 건강검진비와 상해질병 보험료 등 500만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권 전 회장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까지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작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5% 증가한 4조621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60조6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포스코는 회계연도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권 전회장이 지난해 연봉은 2016년과 비교하면 급여는 2억1300만원, 상여는 6억1900만원 늘었다. 

올해에도 포스코는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8623억원, 영업이익 1조4877억원, 순이익 1조83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에 견줘 매출 5.2%, 영업이익 9%, 순이익 10.9%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 833억원, 영업이익 1조 2523억원, 순이익 63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9%, 20.1% 증가했다. 

4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이 같은 좋은 실적을 감안 할 때 최 회장은 연봉이 30억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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