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7.27 06:23
[뉴스웍스=문병도기자] 국내 재계 서열 6위 포스코를 이끌어 갈 새 수장 최정우 회장 내정자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경력이 근거다. 최 내정자는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에서 기획재무본부장(CFO), 2016년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2017년 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을 지냈다. 부사장일 때에는 포스코 분기별 기업설명회에 직접 나와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등 주주와 접촉하기도 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최 내정자가 주주가치 이해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거나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주주 친화적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6670억 원, 영업이익 5조9710억 원 내고 순이익은 4조44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6.6%, 순이익은 35.7%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릴 수 있게 됐다.
포스코가 오는 27일 최정우 회장 선출 이후에도 기존 주주 환원이나 투자계획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은 지난 23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 내정자는 올해 2월까지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이었고, 이 센터는 주주환원 정책과 투자 정책을 총괄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로 봤을 때 안정적 현금배당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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