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26 08:55

G마켓 설문, 해외여행 준비 2명 중 1명 “먹거리 꼭 챙긴다”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해외로 떠나는 여행족 2명 중 1명은 여행 필수템으로 ‘먹거리’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에 걸쳐 총 1,119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때 음식을 챙겨가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8%가 ‘챙겨간다’라고 응답했다.

음식을 챙기는 이유로,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동행자를 위해 대신 챙긴다’(30%), ‘비상식량 개념으로 챙긴다’(24%), ‘여행 식비 절감을 위해 챙긴다’(13%) 순으로 답이 이어졌다.

‘주로 어떤 음식을 챙겨가나’라는 복수 응답이 가능한 질문에는 ‘라면’이 2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고추장’은 21%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김’(15%), ‘김치’(12%), ‘즉석밥’(10%), ‘참치’(6%), ‘밑반찬’(5%), ‘젓갈’(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에는 ‘뻥튀기 등의 간식’과 ‘즉석국’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먹거리 중 반드시 ‘하나만’ 챙겨가야 한다면, 2명 중 1명은 ‘라면’(48%)을 선택했다. ‘고추장’(22%), ‘김치’(13%), ‘김’(9%), ‘즉석밥’(4%) 등 기타 응답률은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로 살펴볼 때 20대~40대 고객은 모두 ‘라면’을 1위로 선택한 반면, 50대 이상의 경우 ‘고추장’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아 선호도에 차이를 보였다. 

G마켓 마케팅실 임정환 실장은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는 현지음식을 대비해 미리 한국에서부터 음식을 준비해가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해외여행 경험 증가로 무게와 부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이나 고추장, 김과 같은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휴가철을 맞은 최근 일주일(7/18~7/24)간 G마켓에서 라면/컵라면(용기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22% 판매 증가했고, 고추장도 51% 신장했다. 그 외 김 19%, 즉석밥 9%, 김치는 28% 각각 늘었고, 이 밖에도 반찬 52%, 누룽지/죽 82% 등이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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