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7.26 10:50

남성에게도 발병하지만 여성에게는 감기만큼이나 흔하게 나타나는 방광염 특히 무더운 여름,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해 질, 음모 그리고 외음부 피부 주름에서 요도로 유입되면서 방광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방광 건강이 위험해지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물놀이의 증가가 원인이며 다수가 이용하다 보니 물속 세균으로 인한 방광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방광염이 생길 수 있으니, 평소와 다르게 빈뇨, 잔뇨감, 배뇨통이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염이란?

근육으로 이루어진 주머니와 같은 기관이며 정상 성인은 400~500cc 정도까지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으며, 방광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이 연결되고 아래쪽으로 요도가 연결되어 있다. 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이 방광내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다른 장기엔 증상이 없는 일반적으로 급성세균성방광염이라고 한다. 만성 방광염음 1년에 3회이상,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을 말한다.

방광염의 원인

항문과 질의 분비불로 인해서 질염과 방광염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들도 많다. 또, 방광염을 쉽게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는 성행위도 있으며, 성관계 시에 질에 있던 정상균이 방광 안으로 올라와서 상행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든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여성이 남성보다 방광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요도의 길이가 짧고 회음부의 위치가 감추어져 있으며 질과 요도의 입구가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의 증상

특징으로는 자주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지만 소변의 양이 얼마 되지 않고, 배뇨 시에는 짜릿하고 따가운 통증들이 동반되며, 색깔이 흐리고 냄새도 나고, 방광염에 걸린 환자들 중에 붉은 소변이 약 30%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구토 또는 고열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단순한 방광염이 아닐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방광염의 치료법

소변검사만으로도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며, 검사 후 염증이 확인 된다면 표준적으로 항균제를 3일 요법으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엔 1일 요법도 3일 요법과 동일한 효과로 치료될 수 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쪼이는 옷을 입지 않는 방법과 뜨거운 성질을 가진 차를 자주 마시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하거나 적외선을 쬐어 데워주면서 마사지를 하는 것 도 효과적이다.

방광염 예방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안되고, 크랜베리 주스나 비타민 C 섭취를 하는게 좋으며, 예방하기 위해 생식기 주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을 보고나면 휴지를 사용할 때 앞에서 뒷방향으로 닦도록 한다. 꽉 끼는 하의는 되도록 피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제품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하며, 성관계 전후로는 바로 생식기 주위를 깨끗이 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상승 시킬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방용운 원장은 "여성질환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하고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세균감염 및 염증을 예방 할 수 있다"며 "특히 직장인 여성분들이 근무를 한단 이유로 참거나 방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자료: 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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