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7.26 15:46

현지기자단 공장 초청 출시차량 소개…"호주를 제4의 수출시장으로"

호주 기자단이 지난 25일 쌍용자동차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전시된 차량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쌍용자동차가 최초의 해외 직판법인인 호주법인을 바탕으로 꽉 막힌 수출활로를 뚫는다.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쌍용차는 호주법인 설립을 앞두고 호주 현지언론을 평택공장에 초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렉스턴 스포츠 등 현지 출시 예정인 차량들을 직접 시승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총 1만5605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 실적인 5만1505대와는 격차가 크고 여전히 한 달 평균 실적이 2000~300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수출활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쌍용차는 오는 11월 사상 첫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한 뒤 호주시장을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카 세일즈, 카 어드바이스, 드라이브 등 호주 유력 자동차 전문 언론매체들로 구성된 호주기자단은 지난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디자인센터와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봤다.

또한 해외영업본부, 제품개발본부 관계자들과의 만나 차량 출시 계획, 판매 네트워크 확충 및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티볼리 에어,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호주시장 출시 예정 차량들을 직접 운전해 서울~감악산 구간을 오가는 온·오프로드 시승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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