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7.26 16:28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4% 줄어든 5조6110억원, 영업손실은 2280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 32인치 LCD TV오픈셀 가격은 전분기 대비 19.7%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현철 연구원은 “LCD TV오픈셀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사업 호조및 원가절감으로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2분기 LCD TV오픈셀 가격이 후발주자의 현금원가까지 하락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 러시아 월드컵 효과로 인해 LCD TV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면서 LCD 패널 재고가 소진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1월까지 LCD TV 패널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2분기까지 LCD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손실 폭이 크게 늘었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한 6조3150억원, 영업손실은 690억원으로 손실 폭이 69.7%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레드TV 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이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영업이익 470억원을 내 적자행진을 끊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