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7.29 18:01
<사진=배우 김부선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주인공인 배우 김부선이 경찰에 출석 연기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갈비뼈가 골절됐고 변호사도 구하지 못해 두렵기만 하다"며 "경찰에 진단서를 보냈고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차갑고 거센 바다에서 삶을 일궈갔던 제주 여인들의 끈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SNS에 공개한 자필 출석연기 신청서에는 "상기 본인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따라 피고발인 및 참고인으로 경찰출석을 요청받았다"라며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아직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해 현재 상태로는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건강이 회복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면 8월 말 경에는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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