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8.01 08:45
김종천(오른쪽 첫 번째)과천시장이 31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이재정(왼쪽 첫 번째)교육감에게 A고교 관련 후속대책 마련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제공=과천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은 31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이재정 교육감에게 관내 A고교 정상화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지난달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고등학교 저희 반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담임교사의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이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31일 현재 1만3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김 시장은 이날 이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해당 청원과 관련해  “우리 학생들이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가는 곳인 만큼 학교에 대한 학부모 불신 해소와 신속하게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고교 배정 방식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A고교 문제와 관련해 해당 사안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김 시장이 직접 학부모, 학교장, 안양과천교육장 등 관계자와의 면담과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학교장과 안양과천교육장에게 전달했으며, 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입장 및 조치계획을 파악중이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학교의 변화가 시급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단과 학교 선생님의 의지"리며  "강력한 개선 의지를 갖고 학교가 변해야만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A고교 교육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으며, 장학지도 등을 통해 학교정상화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노력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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