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01 16:25
<사진=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해 “무식하고 거친 모습이 홍위병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전력이 22조원 규모의 영국 원전 3기 건설 우선협상권을 7월 25일 상실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이 부른 참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우리나라가 중국 보다 더 잘살게 된 공로는 ‘홍위병’ 덕택”이라면서 “홍위병이 붉은 혁명정신으로, 대학도 부수고, 공자도 부수고, 과학 지성 문화를 모조리 파괴했기 때문에, 그 틈에 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이 과학기술 산업혁명을 성공시켜, 5천년만의 대역전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판도라 영화를 보고 놀라, 탈핵선언을 하고,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중단시키고, 원자력발전소 가동율을 대폭 낮췄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탈핵인사를 강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발전 정재훈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정책에 따라 무리하게 과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이 원전 수출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이미 확정된 신규 원전 건설까지 취소하는 탈원전 정책을 강행하면서, 다른 나라에 원전 수출을 추진하는 ‘양두구육’ 속임수가 세계시장에서 먹혀들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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