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02 11:52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62.0%(매우 잘함 35.4%, 잘하는 편 26.6%)를 나타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31.3%(매우 잘못함 16.9%, 잘못하는 편 14.4%)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6.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은 남북장성급회담, 전기요금 부담 완화 검토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석된다.

지역과 연령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하락했으나, 최자영업 직군(▲6.9%p, 49.0%→55.9%)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고,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당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이어 정당지지도를 보면 정의당이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1.6%p 오른 14.1%로 2위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를 좁혀 갔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수도권, 60대 이상과 20대, 진보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올랐으며, 특히 진보층에서는 23.0%로 올라섰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2%p 내린 18.4%를 나타냈다. 한국당은 경기·인천, 30대와 20대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PK, 호남, 50대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1%p 내린 41.9%를, 바른미래당도 1.5%p 내린 5.5%,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3.1%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99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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