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02 11:58

2분기 :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높은 역기저+주요 지역 자연재해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대신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전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1967억원,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77억원을 하회했다”며 “여행 수요 위축에 따른 본업 큰 폭의 역성장 및 주요 자회사 기존 실적 추정 소폭 하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연구원은 “2분기 하나투어 본사의 패키지 평균판매가는 67만1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하락했다”며 “저비용 항공사 비중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가가 구조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월 전체 송출객은 47만명, 패키지 송출객은 28만2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8.2%, 13.9% 감소했으며 특히 일본(-32.2%)과 미주(-13.9%)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송출객 역시 직전 자연재해 발생 지역인 일본, 미주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연간 실적 조정과 현재 주가와의 괴리율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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