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02 12:03

쉬어가는 구간: 향후 3개월 예약률 역성장 흐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매출은 정체됐는데 비용은 증가하면서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9%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기대치인 80억원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6~7월에는 출국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이슈가 많았다”며 “지방선거 결과와 맞물려 공무원 및 각 지방자치단체 관련 사업체들의 단체 여행이 줄었고, 주요 여행지인 일본과 발리, 하와이 등에서도 자연재해 등 각종 이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7월 패키지 출국자는 전년 동기대비 13.9% 줄었고, 예약률은 8월 마이너스(-) 2.9%, 9월 -5.2%, 10월 -12.1%로 발표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하겠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8월에는 소폭 성장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지만 9∼10월에는 작년 추석 연휴기간 출국자를 넘어서기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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