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8.03 11:24

서울은 4개월 연속 5.4% 유지

6월 주택 전월세 전환율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이수정기자] 전국의 6월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소폭 하락해 월세 부담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의 지난 6월 신고기준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를 분석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3%로 전월 대비 0.1%p 떨어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시 적용하는 비율로 비율이 높으면 전세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4개월 연속 5.4%를 유지했으며, 지방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린 7.5%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경북이 9.3%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가 5.4%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는 6.4%, 부산 7.2%, 대구 7.5%, 대전 7.2%, 경남 7.4%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2%, 단독주택 7.8% 순였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3%로 가장 높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월세에 비해 전셋값 하락폭이 커 전환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 6월에는 싼 월세 주택의 거래가 많이 이뤄지면서 일시적으로 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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