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03 11:35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늘(3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이번 휴가 중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휴가 기간 동안 3권의 도서을 읽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읽은 책들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김성동의 ‘국수’ 등이다. 

우선 맨부커상 수상의 주인공인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이 작품은 지난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또한 진천규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저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4차례 방북해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등을 찍은 사진과 글이 담겨있다. 

저자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동선언 현장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잡고 들어 올리고 있는 단독사진을 찍은 기자로 유명하며, 지난 4.27남북정상회담이 전 뉴스웍스에 ‘평양의 봄'이라는 타이틀로 평양 현지 취재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김성수의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편소설로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한편,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 일정을 소개하며 군부대 방문,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유명한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 중인 시민들과의 만남 사진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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