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03 11:4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번에 설립된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는 김남수 전 경제부총리 정책자문위원이 선임됐다.

예탁결제원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 2일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에스드림’ 설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용역계약 만기 도래에 맞춰 경비, 환경미화 등 7개 직종, 총 109명의 용역 근로자를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정년은 60세(고령자 친화 직종은 65세)로 설정하되 전환 당시 정년 초과자도 소정의 평가를 거쳐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용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휴가권 보장, 휴게환경 개선, 건강검진 실시 등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금융공공기관 최초의 자회사 설립”이라며 “전환되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기간제 비정규직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올해 6월에는 비서·운전직종(파견근로자)에 대한 공개채용으로 2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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