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03 13:05

하반기에는 이익 개선폭이 커질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동원F&B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6335억원, 영업이익은 51.2% 증가한 132억원을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톤당 1700달러로 전년 동기(톤당 약 1650달러)보다 소폭 높지만, 환율 효과로 실질적 원가 부담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참치 매출액은 지난해 말 출시한 ‘더참치’ 판매 호조와 지난해 2분기 시행한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유지되면서 1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참치어가는 최근 톤당 14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마진 스프레드는 참치어가가 역사적 고점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참치어가가 5년 주기의 사이클을 보여 왔던 점을 감안하면 추세적으로 어가의 하향 안정화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 외 유가공 성장률 회복 및 수익성 개선, 가정간편식(HMR) 성장의 지속과 샘물 매출 회복 등도 전체적으로 동원F&B의 성장에 영향을 줬다”며 “최근 참치어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 베이스가 높아 하반기에 이익 개선 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 치즈 원재료인 커드 원가부담이 제거되고, 상반기 진행했던 가공식품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홈푸드는 단체급식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부담이 3분기부터 판가 전이가 확대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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