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8.03 13:36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 꿈두레도서관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전지적 반려동물 시점'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역사·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통해 시민들과 교류하는 문화사업이다.

'전지적 반려동물 시점'은 만남, 성장, 이별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만남'은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늘어나는 반려동물과 그로 야기된 사회문제를 그렸다.

'성장'은 반려동물과 나 사이의 거리’를 통해서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지식 펫티켓을, '이별'은 '네가 떠난 빈자리'를 통해 반려동물을 잃은 경험과 극복과정 그리고 안락사 문제에 대해서 다룬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SBS 동물농장' 등 다수 방송 출연한 설채현 수의사를 비롯해 '애니멀 어벤저스' 채희경 작가, '동물법 이야기'를 들려줄 김동훈 변호사, 'MBC스페셜 노견만세'의 주인공 찡이 언니 김보경 대표(동물책 전문출판사 책공장더불어) 등 다양한 저명인사들이 각기 다른 주제로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 및 반려견훈련소, 반려동물장례식장을 견학하는 탐방활동과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간식과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반려동물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꿈두레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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