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8.06 15:55
<사진=금천구 아파트 경비초소 위에 미니 태양광 2기가 놓여 있다(맨 위). 노원구 에너지자립마을 아파트 경비초소 위에 미니 태양광 2기가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서울시가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에 미니태양광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300세대 이하) 경비실을 대상으로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 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은 민관협력사업으로, 서울시와 관련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와 함께 진행된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올 사업엔 ㈜솔라테라스,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에스에너지, 한솔테크닉스 등 10개 업체가 참여해 미니 태양광을 무상 보급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폭염에도 전기료 부담 때문에 에어컨 가동이 어려운 공동주택 경비실을 에너지 취약시설로 분류해 미니 태양광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시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미니 태양광은 경비실 1개소에 300W급 2기로 2022년까지 4500개 경비실에 9000기가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공동주택 경비실의 면적은 대략 5평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미니태양광 300W급 2기를 설치할 경우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최대 4시간 이상, 선풍기는 하루 온 종일 가동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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