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2.24 09:41
김현수(왼)와 댄 듀켓 볼티모어 야구부문 부회장이 계약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볼티모어 오리언스 홈페이지>

볼티모어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김현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4(현지시간)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입단식과 함께 김현수와 2년 계약했다는 사실을 공식으로 알렸다. 계약 합의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꽤 걸렸던 김현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게 됐다.

입단식에서 김현수는 김현수는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며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등에 25번이 달린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김현수는 두산에서 뛰던 시절 50번을 달고 뛰었다. 25번은 전통적으로 메이저리그 거포들이 즐겨 사용하던 번호다.

한편 댄 듀켓 볼티모어 야구부문 부회장은 “김현수의 내구성이 우리가 가장 크게 평가했던 부분”이라고 김현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김현수는 10시즌 동안 팀 전체 일정의 98%를 소화했다. 볼티모어에서도 이같은 활약을 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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