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08 14:31

3분기 영업이익 509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알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성수기 효과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2% 오른 2833억원, 영업이익은 26.5%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분기 항공기 가동률과 탑승률이 개선된 점, 여객매출과 부가매출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유가 상승과 운영 항공기 증가에 따른 연료주유비가 60.2% 늘었으며, 국제선 운임의 하락(-3.8%)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7월 전국 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이 2분기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아웃바운드 여객 수요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동남아에서 최근 자연재해와 기상악화가 발생하고 있어 3분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치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9% 증가한 3223억원, 영업이익은 26.0% 늘어난 509억원을 예상한다”며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9월 추석효과까지 기대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7월 이후 약보합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객 수요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일본과 동남아에 자연재해, 기상악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영업이익 추정치(614억원)를 17%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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