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8.08 16:10
<사진 제공=서울시>
<사진 제공=서울시>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서울을 다녀간 외국인의 약 90%가 "다시 방문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또 방문지역으로는 명동을 선호했으며 한식과 화장품 구입 등에 시간과 비용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서울시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상반기)’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22만 명(6.9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서울 재방문 의향을 지닌 외국인 관광객은 약 90%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여가‧위락‧휴가’(55.3%)를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해 평균 5.66일 머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명동’(83.8%)을 가장 많이 방문하였으며 ‘쇼핑’(92.1%)과 ‘식도락’(78.9%)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아가는 쇼핑장소로 여전히 ‘시내면세점’이 57.0%로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통시장 방문율도 작년대비 8.9% 포인트 상승한 50.5%라는 점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주로 화장품(68.1%)을 제일 많이 구입했고, 이어 의류(55.1%), 식료품(39.0%) 등 순으로 구매했다.

식도락 관광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한식(94.3%)을 경험하고 있으며, 길거리 음식(64.5%)과 카페·커피전문점(49.6%)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식점 선택에서 음식의 맛(83.25%)을 가장 중요시 생각했다. 이어 적절한 가격(39.5%), 메뉴의 다양성(28.0%) 등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

서울관광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PC 인터넷(53.5%)보다 모바일 인터넷(57.9%)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포털사이트 이용(84.3%)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위챗 등 소셜미디어(36.5%)의 활용도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숙박한 곳은 호텔(68.9%)이었다. 예약은 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과 같은 숙소와 항공 예약 전문 웹사이트(43.9%)를 주로 이용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지하철이 59.1%로 압도적이었고, 그 뒤를 택시가 27.2%로 따라오고 이었다. 특히 대다수 외국인 관광객들은 선불교통카드를 구입해 이용하고 있었으며 평균 3만 2000원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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