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8.09 09:00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워마드 옹호' 글을 남긴 가운데 페미니즘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한서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지난 6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동안 난 너무 착했다. 초반에 사람들이 날 뭔가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생각하길래 그런 걸 깨려고 반말하고 '그냥 편하게 대해줘라. 친구처럼'이라고 했던 게 사람들한테 이렇게 하찮은 존재가 될 줄이야"라고 밝혔다.
이어 "진짜 친구한테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 점점 요구하는 게 많아졌다. 솔직히 난 이제 알겠더라. 연예인들이 왜 일일이 피드백을 안 하는 건지. 때로는 그게 맞더라. 내가 하수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하며 무대 위에 올리고 난 그 장단에 좋다고 춤을 추다가 온 몸이 부러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미 다 본 사람들은 떠났고. 내가 너무 어렸다. 나이는 어른인데 왜 아직도 이렇게 상처를 받는 건지"라고 전했다.
특히 한서희는 앞서 "진짜 괜히 나대서 데뷔도 못하고 페미 발언으로 이미지는 쓰레기 됐고 마음 고생이란 마음고생은 다하고 내가 뭘 얻었나 생각이 든다"며 페미니스트 관련 활동을 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8일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워마드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했다"라며 "법원으로부터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 족칠려면 나 대신 잡아가라 명예롭게 웜련들 위해서 빵 한번 더 가겠다이기야"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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