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8.09 10:16
강용석 악플러 소송 또 패소에 신동욱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전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과 자신의 불륜 의혹에 악플을 단 네티즌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8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法 "강용석, 경멸적 표현 감내해야 할 위치".. '악플러 소송' 또 패소, 공인의 자세 무너진 꼴이고 긁어서 부스럼 만든 꼴이다. 누리꾼 모독 꼴이고 무플보단 악플이 보약 꼴이다"라며 "고소왕이 하루아침에 패소왕 꼴이고 제2의 고소왕 이재명과 도긴개긴 꼴이다. 스스로 몰락하는 꼴. 악플러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8일 서울동부지법 민사2부 이태우 판사는 강용석 변호사가 네티즌 13명을 상대로 '1명당 200만원씩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이 판사는 "강 변호사는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당히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며 "댓글은 사실관계와 다른 해명을 반복하는 강 변호사의 태도에 비판적인 의견과 실망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에 다소 무례한 표현이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강 변호사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불륜 의혹 관련 기사에 '또라이', '쓰레기', '극혐' 등의 댓글을 단 네티즌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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