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09 16:40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통일부가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9일 오전 통지문을 보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해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 관련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으며, 우리 측은 이에 동의하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위급회담의 주요 의제로 오는 가을 예정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어떻게 다뤄질지 관심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27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을, 평양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르면 이달 중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는 통보문에서 밝힌대로 지난 4.27 판문점 선언과 관련된 이행사항에 대한 점검과 함께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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