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08.10 11:11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동네의원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는 사업이 실시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올 하반기에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사업 시행을 앞두고 환자 관리계획(care-plan)수립, 맞춤형 교육·상담,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환자 관리, 주기적 점검·평가 등에 대한 서비스 표준 모형을 설계했다.

사업 참여 기관에 지급할 수가의 경우 비대면 서비스는 환자 1인당 정액, 케어플랜·교육상담·점검·평가 등은 기존 시범사업 수가를 고려해 연간 환자 1인당 24~34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의 본인부담률은 20% 수준이다.

복지부는 일차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치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도 도입한다. 구체적인 사업 운영 지침과 수가 등은 논의를 통해 확정 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가 확산되면 환자의 자가 관리를 강화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일차의료기관의 만성질환예방·관리 역량강화에 따른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중장기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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