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8.11 08:45
나눔로또 1등 당첨자의 기부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오늘(11일) 나눔로또 제819회차 당첨일을 맞아 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 당첨자의 후기글이 주목받고 있다.

한 유명 로또 온라인 커뮤니티 1등 당첨자 후기 게시판에 '로또1등 당첨이 맺어준 아름다운 인연들'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477회 1등 당첨자입니다. 이번에 저에게 귀엽고 예쁜 조카들과 아름다운 이웃이 생겼습니다"라며 "한명은 아이티에 살고 있고 또 다른 조카는 네팔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술과 커피를 줄이고 그 비용으로 한 아이에게 월 3만원씩 후원을 약속했고 이어 2명의 아이와 오지의 한 마을까지 3곳으로 최소 생활비 지원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등 당첨 되기 전 상황을 돌이켜보면 나 자신이 누간가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막막하고 힘겨운 인생이었다. 그런 내가 2012년 큰 행운을 맞았고 이제 후원자로 지구촌 이웃마을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적었다.

또 "한 명의 아이에게 한달 3만원씩 1년에 42만원 10년에 420만원. 어쩌면 작은 돈일 수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이 정도 금액이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어려움응ㄴ 없다고 하니 앞으로도 여러명의 아이에게 베풀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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