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3 13:12

2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44.6%, 영업이익 50.3% ↑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게임 부분 회복 속에 페이코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6% 늘어난 3252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2분기부터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영업이익 50억원 수준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웹보드 게임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매출액 또한 신작 부재 및 기존 게임의 노후화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게임 매출액에서 5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은 신작 부재 및 주요 매출원인 ‘디즈니쯔무쯔무’, ‘컴파스’의 매출감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 3분기부터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성장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 일본에 출시한 신작 ‘판타지라이프 온라인’과 국내에 출시한 ‘피쉬 아일랜드’는 평균 일매출액이 각각 3억원, 6000만원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흥행에 안착했다”며 “판타지라이프 온라인과 피쉬 아일랜드의 매출액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며 올해 안에 다양한 신작 출시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는 삼성페이와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제휴 서비스를 이번 주 중에 시작할 예정”이라며 “특히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QR코드 기반의 ‘제로페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페이코는 MST, NFC(근거리무선통신), 바코드, QR코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범용성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용자 및 거래액 증가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고 마케팅비도 축소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