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12.24 15:35

"국정경험으로 체력 허약한 김해 바꿀 것…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혁신에 최선 다할 것"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월 15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뉴스웍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의 포부를 듣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코너를 마련했다.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전 기존의 선거구를 기준이며, 글을 싣는 순서는 무순이다.<편집자주>

※<뉴스웍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연락해 '포부'의 글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거나 글을 보내주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은 제외된다는 점을 밝힌다. 글은 예비후보자들의 보도자료 형식을 따랐다.

"준비된 일꾼, 검증된 일꾼, 김해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살기가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특히 서민들과 중산층, 자영업자, 영세상공인들의 아우성이 극에 달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재벌 대기업 감세로 인해 구멍난 세수를 서민들 호주머니를 털어 메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나라 경제도 함께 무너집니다.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의 삶은 갈수록 황폐해져 가는데 정치권은 자기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선거 나왔다고 시민들에게 인사 드리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정치, 이대로는 안 됩니다.

인구 50만을 넘어선 김해, 갑자기 덩치가 커 버린 탓에 체력은 허약합니다. 규모에 비해 부족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힘을 합해도 부족할 판에 서로 갈라져 싸우느라 도끼자루 썩는 줄 모릅니다. 김해, 이대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신발끈 질끈 동여매고 시민들과 함께, 더 열심히, 더 꿋꿋하게 새로운 길을 나서야 합니다.

김해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더 많이 뛰고, 더 아래로 내려가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시민들의 삶 속에 있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뒹굴고, 함께 찾겠습니다.

1994년 만 26세 되던 해 가을, 국회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35세에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5년 동안 대통령 바로 곁에서 국정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가족과 함께 김해로 왔습니다.

국정경험을 갖춘 준비된 일꾼, 검증된 일꾼 김경수가 김해를 책임지겠습니다. 대통령을 떠나보낸 뒤, 김해는 제가 평생을 바쳐 가꾸어야 할 운명같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김해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렵고 힘든 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아무리 멀고 험난해도 끝까지 가겠습니다.

항상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약력

- 진주남중학교 졸업
- 진주동명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86년 입학)
- (전)청와대 연설기획 비서관
- (전)노무현 前대통령 공보담당 비서관
- (현)새정치민주연합 김해을지역위원장
- (현)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 공동대표
- (현)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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