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13 15:32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 추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에 전략투자에 1조5000억원, 8대 선도사업에 3조500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또 플랫폼 경제 구현을 위한 3대 분야로 데이터경제(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경제를 설정하고 혁신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도 추가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 지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4대 정책방향 및 8대 선도사업을 선정해 혁신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혁신성장을 가속화 하고 경제체질·생태계 혁신을 촉발하기 위해 플래폼 경제를 구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경제(블록체인·공유경제), AI,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공통분야로 혁신인재 양성을 결정했다.

이에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의 경우 빅데이터 활성화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블록체인 고도화, 공유경제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AI 부문은 빅데이터 활용의 기반이 되는 AI 기술 고도화와 관련 산업과의 연계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에 나선다. 수소경제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서 ‘생산-저장·이송-이용’ 등 단계별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수요기반 확충을 추진한다.

또 미래 성장 유망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핵심인력을 1만명(내년 2000명)을 육성하고 프로젝트 기반 자율적 문제해결 중심의 혁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정부는 주무부처 중심으로 연말까지 플랫폼 경제를 위한 3대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련된 로드맵은 내년부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통해 이행상황 및 선도사업 성과를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기존 8대 선도사업(미래자동차, 드론,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에너지신산업, 초연결지능화, 핀테크) 가운데 초연결지능화를 전략투자 분야의 데이터·AI 경제로 확대·승격하고 바이오헬스를 8대 선도사업으로 추가했다.

내년 8대 선도사업에 대한 재정투자도 확대된다. 이에 올해 2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3조5000억원으로 62% 증가된다.

<자료=기획재정부,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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