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3 15:05

페이코 거래액은 마케팅 감소에도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한 1조1000억원 기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신작 부재와 웹보드 사업 부진으로 중심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 32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6% 늘었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50.3% 증가했다”며 “PC와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9%, 22.4% 감소한 412억원, 573억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성은 연구원은 “기타 매출액은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 효과 989억원 반영 및 연결 기업 성수기 진입으로 2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0%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3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3% 늘었다”며 “게임 마케팅 감소와 페이코 마케팅 효율화로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10.7% 감소했으나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으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각각 7.2%, 98.0%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PC와 모바일 게임 부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핵심 수익 사업인 웹보드 부문이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2분기 웹보드 매출액은 비수기진입과 게임 환경 정화 작업 효과로 전분기 대비 22.0% 하락한 288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모바일 게임 부문 또한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노가타리’와 ‘크리티컬 옵스’ 등 신작들의 흥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2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제한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으며 7월까지의 누적 거래액은 2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8월에는 삼성 페이와의 제휴가 본격화돼 거래액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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