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3 16:56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RBC비율은 200% 전후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현대해상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분기 순이익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부진했던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자동차보험과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되는 동시에 사업비율이 20.1%로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안정됐다”고 밝혔다.

오진원 연구원은 “이는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 시책 경쟁의 점진적 둔화뿐만 아니라 보장성 인보험 매출이 1분기 247억원에서 2분기 202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3분기 금융감독원의 시책 관련 본조사 및 경쟁 제한 권고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사업비율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손해보험업계 실적 하향 추세는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7월 들어 폭염에 따른 계절적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최근 언론 보도된 4분기 차보험료 인상은 내년 차보험 손해율 추가 악화 여지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업계 실적 하향 추세는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4%를 상회해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 쇼크 이후 추세적으로 진행된 실적 하향 조정은 마무리됐고 2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를 소폭 상회했다”며 “최근 보도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올해보다 내년에 본격 반영되므로 내년 실적 불확실성의 축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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