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8.13 17:19
지난 9일 오전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IC부근에서 불타고 있는 BMW320d 차량.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BMW 리콜 대상차량 10만6317대 중 어제까지(12일 24시 기준) 긴급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전체의 67.9%인 7만2188대로, 이 가운데 약 2.5%인 1860대의 차량에서 결함부품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의왕과천)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어제까지 긴급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7만2188대, 예약접수 후 진단대기 중인 차량은 8024대이다.

또 진단완료 차량 중 1860대에 대한 결함부품 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결함률은 약 2.5%에 달했다.

국토부는 오늘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서도 올해 발생한 BMW 차량 화재 건수를 37건으로 보고해 일부 언론에서 소방청 통계를 기초로 제기한 정보 공유 미흡 문제점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신창현 의원은 “정부가 밝힌 긴급안전진단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1만5000여대의 차량의 운행정지에 대비해 BMW사의 대체 차량제공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