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5.12.24 15:36

24일 신영증권은 S-Oil에 대해 이익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25% 상향조정한 11만원으로 내놓았다. 올 4분기 영업이익이 2267억원, 내년 영업이익이 1조7344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두바이 유가가 9월 46달러에서 12월 35달러로 하락하면 약 1900억원의 재고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배럴당 2.9달러 상승하고 OSP1는 배럴당 1.2달러 낮아져 정유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등의 휘발유 수요가 호조를 지속하고 NCC 납사 수요가 강해져 정제마진 상승이 예상되고 ►저유가 시기에 나타나는 Fuel Oil 강세와 난방유 성수기 영향도 가중되고 있으며 ►사우디 등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OSP를 낮춰 정유 원가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5년에는 일회성 비용이 약 7000억원(재고손실 약 4800억원, 정기보수 기회손실 약 24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내년에는 해당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약 2000억원의 재고이익이 발생해 1조734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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