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8.15 00:01
'하트시그널 시즌2' 김장미 <사진=bnt/김장미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 김장미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김장미는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화보에서 김장미는 화이트 슈트로 모던한 감성을 표현하는 한편 컬러풀한 패턴의 프릴 디테일 드레스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화이트 쇼츠와 핑크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통통 튀는 매력까지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장미의 솔직한 입담을 들어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지내던 김장미를 한국까지 오게 만든 '하트시그널2' 출연 계기에 대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박재범 씨 뮤직비디오 이후 여러 방송 제의가 왔었는데 그중에 '하트시그널 시즌 1'도 있었더라. 그때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일반인이 무슨 방송이냐'는 생각이 강해 다 고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만의 시간을 한참 보내고 난 후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시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연락이 왔다. 내가 언제 패션 쪽 아닌 분야의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싶었고 이십 대에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인연이 생긴 박재범은 김장미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말을 할 때는 생각을 많이 하고 하라는 조언을 해줬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중간에 합류한 만큼 한 번에 남자들과 대면한 자리가 있었던 김장미. 첫인상에 대해 "재호와 도균 오빠가 잘 챙겨주고 분위기를 풀어 주려고 노력해서 첫인상이 좋은 편이었다. 도균 오빠는 시그널 하우스에서도 한결같이 배려심을 보여줘서 지낼수록 호감도가 올라간 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멤버 중 분위기 메이커로 정재호를 언급하며 “멤버들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과 책임감이 있는 친구다. 카메라가 켜져 있을 때나 꺼져 있을 때나 한결같다”며 칭찬을 이었다. 그러는 한편 본인의 모습에 대해서는 “너무 내숭을 안 떨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아 방송을 보니 아쉽더라. 그렇지만 그 모습을 후회하진 않는다. 그게 내 모습이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장미는 방송을 통해 보인 여자 출연자들에 대한 오해와 일부 출연자들에게 맞춰진 포커스에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방송 당시 여자 출연자들끼리도 잘 지냈다. 좋았던 일은 편집되고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될 부분은 방송되면서 오해도 생긴 것 같다. 서로 미안해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 "영주, 현우, 현주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점도 사실 내가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그 친구들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이야기나 오해, 관심이 쏟아지지 않았나. 내가 당사자였다면 부담이 컸을 것 같고 세 친구에게 힘든 일이 생기는 거 같아 같이 출연했던 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출연자 중 특히 친분이 두드러져 보이는 오영주에 대한 질문에 "영주와 성격이 비슷해서 친해진 것 같다. 그러면서도 영주는 세세하게 나를 챙겨주는 편이고 나는 세심하진 않지만 언제든 영주가 와서 쉴 수 있는 그늘이 되는 편이다. 그런 비슷하지만 다른 점 때문에 친해진 것 같다"며 "방송 후 나를 비롯해 출연자들에게 악플이 생기기 시작했다. 함께 출연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출연자로서 다른 출연자에게 쏟아지는 악플이 내 탓인 것 같아 서로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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