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8.15 07:12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과 볼프강 혹 TUV SUD Korea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뉴스웍스=고종관기자]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ÜV SÜD’와 손잡고 국내 의료기기의 국제적 규격화에 앞장선다.

고려대의료원은 유럽의 강화된 의료기기법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고,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근 TÜV SÜD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적인 임상연구 인증기관인 ‘AAHRPP(국제 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로부터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전면 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개발한 의료기기를 세계적인 안전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150년 전통의 기술 인증기관인 TÜV SÜD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의료기기의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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