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8.16 05:05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졌던 올 여름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오늘(16일)은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기간의 마지막인 말복이다. 매번 복날은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보양식을 챙겨먹곤 한다. 여름의 마지막까지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줄 보양 음식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마늘과 인삼, 대추, 밤, 찹쌀 등을 닭과 함께 푹 삶아 끓여낸 음식으로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음식이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은 껍질을 제외하고는 지방이 많지 않아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또한 부재료인 인삼은 입맛이 없는 여름날 섭취하면 소화력이 좋아지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삼계탕에 빠질 수 없는 마늘은 에어컨 등으로 차가워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 좋다. 

삼계탕만큼 여름철에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제철음식은 수박이다. 

'수박이 보양식인가?'라며 의아해 할 수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보충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피로회복과 해독에 좋다. 또한 빨간 수박에 포함된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복도 여름철 좋은 보양식이자 별미다. 전복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먹어야 하는 음식 재료다. 또 타우린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줘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7~8월 한여름 제철 보양식으로 장어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시기 장어는 영양가가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정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장어에 포함된 비타민E와 레티놀, 오메가-3 등 영양소는 여성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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