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6 11:02

체코공장 정상화를 기다리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선방한 2분기 실적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2분기 실적은 중국 호조와 믹스개선이 이어지면서 선방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1.7%, 3.5% 상회했다”고 말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3.6% 많았으며, 가격이 추정치보다 2.4% 높았다”며 “매출 내 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은 39.9%로 믹스개선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역별 전년 동기대비 매출 변동은 북미 –3%, 유럽 +2%, 내수 +1%, 기타 –15%, 중국 +51% 순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익비중이 큰 미국의 부진이 넥센타이어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미국이 2015년 7월에 중국산 수입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산 수입은 줄었으나 동남아산 수입이 늘었으며 여기에 중국 내 설비증설 계획이 줄고 미국 내 설비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미국시장의 공급이 중국산 관세부과 이후 오히려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1분기 부진한 실적 이후 급락했던 주가가 어느 정도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단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체코공장의 조기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체코공장은 전량 고성능타이어(UHPT)이기 때문에 정상화될 경우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관점에서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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