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6 11:28

하반기도 상반기 수준의 실적 예상, 향후 개선의 관건은 미국/유럽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한국과 중국에서 타이어 매출이 늘어 해외법인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하반기까지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용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2분기에 한국과 중국에서 타이어 매출이 크게 늘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한국 매출은 53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2% 늘고 중국 매출은 198억원으로 85%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북미에서 타이어 수요가 부진하고 체코 등 유럽 신규 법인에서 고정비 부담이 늘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넥센타이어의 전체 영업이익은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며 “넥센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난 4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45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하반기에도 해외법인의 고정비 부담을 안고 있지만 본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미 타이어 수요가 회복되고 유럽 신규 법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까지 큰 폭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현 주가는 글로벌 타이어업체 평균과 비교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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