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12.24 16:17

시험 등록 취소 위임장 제출 1886명 중 1020명 철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생들의 변호사시험 거부사태가 파행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로스쿨 학생협의회에 변호사시험 등록 취소 위임장을 냈던 1886명 중 1020명이 철회를 신청했다. 5회 변시는 내년 1월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노형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위임장을 냈던 이들 중 866명만이 마지막까지 남았다"며 "비대위는 더 이상 변시 거부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협의회는 전날 오후부터 철회 신청을 받은 뒤 남겨진 인원이 1500명이 넘을 경우 시험 접수를 집단적으로 취소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응시자들이 계획을 바꾸면서 시험 파행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로스쿨 학생 29명은 최근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5회 변시 시행 집행정지 소송을 냈다. 첫 재판은 오는 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경란)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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