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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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메디톡스에 대해 실적에 계절성이 나타나 고성장세가 끝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국·미국·유럽 등 규모가 큰 시장으로의 진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8% 늘어난 550억원, 영업이익은 14.3% 줄어든 226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다”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든 239억원, 당기순이익은 11% 하락한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민정 연구원은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2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신규 품목 개발을 위한 일회성 개발 테스트 원가가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했고, 1분기와 마찬가지로 광고선전비가 36억원 반영되면서 판관비도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을 두고 분기별 계절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무더운 여름에 성형 관련 시술건수가 줄기 때문으로 같은 이유로 3분기에도 1분기나 4분기보다 매출이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디톡스의 매출액에서 분기별 계절성이 나타날 정도로 이제 고성장세는 꺾였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메디톡스는 2019년 중국 시판허가 획득(2018년 2월 BLA 제출)으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 및 앨러간의 이노톡스 임상 3상 진입, 그리고 분말제형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유럽 판권이전 등 매출액 고성장 외에 아직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많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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