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7 09:26

2분기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추정치 소폭 상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체코공장 가동 부담이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줄어든 5033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461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지역별로는 유럽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1.3% 증가한 419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신흥시장 매출액은 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2분기 톤당 재료비는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든 1693달러로 하락했다”며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및 경쟁심화에 따른 매출 성장 부진이 전반적인 연결 수익성 개선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한국과 북미지역 매출액은 1131억원, 14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 3.3% 감소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은 유럽시장 공략 강화라는 관점에서 중장기 기대요인 동시에 우려의 요인으로도 작용한다”며 “체코공장은 9월부터 시범 생산을 시작해 내년 본격 가동을 통해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체코공장의 내년 생산능력은 약 400만본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 비중”이라며 “내년에는 한국과 중국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던 기존 물량이 기타 지역에서 소화돼야 하지만 북미와 한국시장에서의 수요부진 및 경쟁심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흥시장 불안요인 및 유럽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체코공장 초기가동 과정에서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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