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7 10:25

오히려 8월 IT 하락장에서 LGD 주가는 IT 대형주 중에서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였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IT 대형주 중에서 가장 견고하고,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최영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 줄어든 24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272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4분기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매우 많은 상황이나, 적어도 2분기 만큼의 적자규모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영산 연구원은 “예상보다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훨씬 빠르며,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이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각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LCD가 약 2700억원, WOLED 70억원, POLED 영업적자 -2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LCD 영업이익 980억원, WOLED 영업적자 -540억원, POLED –2720억원으로 3분기는 전 사업부문이 동시에 개선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까지 LCD 가격 상승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IT업종 내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대형주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가장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고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LCD 산업에 대한 구조적 공급과잉과 LG디스플레이의 부실한 펀더멘탈에 대해선 이제 시장 모두가 아는 상황으로, 비관론은 오히려 진부하다”면서 “LG디스플레이를 보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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