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17 10:43
<사진=MBC뉴스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 A대표팀을 이끌 선장으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벤투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월드컵까지다.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벤투 신임 감독은 지난 유로 2012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4강까지 이끌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최근까지 중국 충칭 리판의 사령탑을 역임했다.

벤투 감독은 지도자 경력보다 화려한 선수시절을 경험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992년부터 루이스 피구 등 포르투갈의 황금세대 일원으로 활약했으며,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해 우리나라와 경기를 한 경험도 있다. 또한 포르투갈와 스페인리그에서 활약하며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도 있다.

한편, 이날 축구협회가 벤투 감독을 선임함에 따라 러시아 월드컵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신태용 감독과는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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