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7 10:42

3분기 건조기 신규출시 모멘텀 보유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위닉스에 대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광고비용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위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1119억,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137억원, 당기순이익은 46%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전망치보다 초과 달성했지만 이익 부문에서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윤주호 연구원은 “국내 공기청정기, 제습기 판매 증가 및 최대 성수기에 따라 매출액은 호조를 보였으나 광고선전비가 42억원으로 최근 5개 분기 평균 13억원 대비 크게 늘어나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며 “1분기 대비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광고선전비 등 비용 증가와 3분기 공기청정기 비수기로 연간 이익 추정치를 낮춘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 3477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당기순이익 253억원으로 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3%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위닉스는 독일 A사로부터 OEM제품을 통해 위닉스 브랜드의 건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용량은 8kg, 가격은 미정이나 경쟁사 제품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건조기는 월 1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건조기 시장은 2017년 60만대, 올해 100만대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가성비 좋은 건조기 출시로 ‘올해 4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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