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7 10:52

전사 외형은 고성장 지속, 다만 화장품은 성장 정체, 하반기 신제품 추가 예정

[뉴스웍스=장원수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7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해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5% 늘어난 103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1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각각 15%, 18% 성장했고 화장품이 12.5% 감소해 전사 매출액은 12.5% 성장했다”며 “마진이 좋은 제품의 고성장으로 매출원가율이 1.1%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전문약 부문에서 조영제 파미레이, 전신마취제 포폴, 항암제 로렌린데포 등이 크게 성장했고, 일반약도 인사돌, 센시아, 판시딜 등이 고른 매출고를 올렸다”며 “다만 화장품부문은 마데카크림이 지난해 매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분기별로 각각 10% 내외의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프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와 제품의 성숙기 진입 등에 의해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며 “올해 4분기쯤 마데카크림4가 추가 출시되면 다시 화장품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화장품 매출이 전년 수준인 570억~590억원에서 머물고 내년에는 5~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결 매출액은 4031억원으로 전년대비 1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 늘어난 53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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