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8.17 15:03

노정교섭도 병행…비정규직 철폐 등 하반기 투쟁계획 확정

문성현(왼쪽부터)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박병원 전 경총 회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월 31일 서울 중구 노사정위원회 7층에서 열린 노사정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총>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정부와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정교섭 병행 추진과 함께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복귀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월 2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재편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지만 최저임금 문제로 지난 5월 22일 불참을 선언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 고시된 만큼 정부와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사정회의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명환 위원장은 노사정대표자회의 참가는 물론 노정 교섭도 병행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가 문제는 추후 중앙집행위원회 논의를 거쳐 대의원대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열린 15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하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핵심 요구사항은 적폐청산,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국민연금 등 사회임금 확대, 안전사회 쟁취, 최저임금 원상회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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