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17 14:46

장점이 돋보이는 변화에 주목

[뉴스웍스=장원수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LS에 대해 합병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2분기 실적은 본연의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기준하면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가온전선의 합병 효과가 2분기까지 지속됨으로써 영업이익이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LS의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하게 되는 계열사는 LS전선과 LS산전”이라며 “LS전선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1% 늘어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본사뿐만 아니라 연결 모두 개선됐고, LS산전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47.7%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에는 신재생에너지가 포함된 융합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또 연결 대상 종속 자회사의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400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S전선의 수주 규모가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익이 좋은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 수주가 늘어 수익 개선에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되고 있으며, 전기차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의 성장여력도 실적뿐만 아니라 지분가치 측면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LS산전은 2분기 실적 개선의 요인이 에너지산업의 구조가 바뀌면서 발생한 것이고, 3분기까지 융합사업의 호조가 예상되며, 4분기에는 제품 수요가 많은 계절적 성수기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필수 중간재 생산 업체는 전방산업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지만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경쟁업체의 진입이 어렵다면 장점은 더 커지게 되는데 LS의 주력 제품이 이런 상황으로 경쟁력은 더 높아지고 성장사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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