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19 15:47
김동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경제를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가졌다.

김 부총리는 “최근 고용상황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추진 중인 경제정책도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나 당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수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상황 및 추경을 속도감 있게 할 것”이라며 “내년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규제 개혁 등을 통해 노동시장의 일자리를 하나라로 더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고용 문제는 구조적 요인과 경기적 요인, 정책적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단기간 해결을 쉽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당정청이 혼연일체로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는 현재 고용부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띠고 고용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을 동원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청년과 노인, 저소득층의 고용과 소득을 확대하고 가계지출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달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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