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0 09:00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남북 이산가족이 20일 금강산에서 눈물의 상봉을 한다.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40분 경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이용해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산가족 89명과 가족 등으로 꾸려진 이산상봉단은 북측에 생존해 있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65년만에 휴전선을 넘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2시간 동안 단체 상봉을 한 뒤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북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을 갖는다. 

둘째날인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우리측 상봉단의 숙소인 외금강호텔에서 2시간 가량 개별상봉이 예정돼 있다. 이들은 우리측 상봉단의 객실에서 그 동안 못 다했던 정을 나누게 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전체 상봉의 시간을 가진 뒤,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11시부터 작별상봉을 진행한 뒤 언제일지 다시 만날 날이 언제일지 모를 이별을 하게 된다. 이후 우리측 상봉단은 오후 1시45분 금강산을 떠나 남측으로 귀환하게 된다.

한편, 이번 상봉자 명단에서 최고령자는 101세 백성규 할아버지로, 북에 남겨진 며느리와 손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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